"성장의 종말" 리뷰: 지속 가능한 성장은 가능한가?

Book
2021-07-10
Oliver Kim

<성장의 종말>, 디트리히 볼래스
- 경제 성장은 상품과 서비스의 산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투입물의 증가로 결정된다.
- 투입물에는 물적 자본과 인적자본이 있는데, 인적자본 증가율을 하락시킨 원인이 성장 둔화를 설명하는 단서.
- 21세기 인적자본 증가율 하락, 그리고 이에 따른 성장 둔화의 상당 부분은 출산율 저하로 인한 결과다.
- 물질적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 출산율은 떨어진다.
- 물질적 생활 수준 향상은 상품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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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리히 볼래스는 <성장의 종말>에서 위와 같은 맥락과 근거를 바탕으로 경제 성장 둔화와 기회를 설명한다.

"상품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사람들은 상품으로 집을 채우다가, 점차 서비스를 구매하는 방향으로 지출을 늘리기 시작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산업별 생산성 증가에서 서비스가 차지하는 GDP 대비 부가가치 점유율 상승을 근거로 든다.

그러면 왜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과정 속에 서비스 산업만 성장하고 있을까?, 그리고 이 성장을 주도하는 수요는 어디서 발생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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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선 상품 가격이 계속 저렴해지는 이유로 인력->기계를 통한 비용 절감과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함이 있다.
기업은 이익을 내는 것이 최우선 미션인데, 고부가가치 상품(명품)만을 제외하고 다른 제조업들은 2-3% 영업이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새로 진입하는 공급자들은 새로운 시장(먹거리)을 탐색했고, 서비스 산업을 택했다.
이것이 공급자 측면에서 상품 -> 서비스로의 전환으로 생각된다.

서비스 수요는 온라인 서비스 수요가 시장을 이끌고 있는데, 물리적 상품의 가격 하락과 가용성을 활용해 시간의 질을 높였다.
물리적 상품을 누리려면 시간을 내야 하지만, 온라인 서비스는 물리적 상품이 주는 가치보다 시간적 효용과 얻는 즐거움이 더욱 크기 때문에 우리는 온라인 서비스를 택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기업들은 소비자의 시간을 빼앗고, 즐거움, 가치를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는 물리적 상품과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시간에서 두 개다 만족시켜주는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애플과 같은.)이 최우선 목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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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경제에서 서비스 상품을 제공하는데 성공했고, 인적자본도 서비스 제공 기업으로 이동했다. 이러한 모든 과정은 우리가 돈을 어디에 쓸지 선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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