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웨이" 분석: 게임 기업의 혁신 전략

경영 / 조직관리
2021-07-27
Oliver Kim

최근 심심치 않게 책 <크래프톤 웨이>에 대한 감상평과 소감들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이번 주말 동안 쉬지 않고 읽어봤다. 마치 블루홀에 빠져들어가는 기분이었다.

좋은 글 짜임새와 구성은 뒤로하고,
안에 담긴 스토리와 내용 전개는 너무 현실적이어서, 오히려 드라마 같았다.

가장 큰 울림을 받은 단락은
김창한 대표의 '펍지의 목표 또는 비전에 대하여'란 제목의 메일이었다.(516p)
배틀 그라운드 출시 초기에 끝을 모르는 바람을 느끼며, 기회에 올라타기 위해 총력을 쏟으려는 김창한 대표가 경영진에 지원을 요청하지만, 보수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경영진을 향한 분노와 적대감을 쏟아내는 글에서 엄청난 힘이 느껴졌는데, 그중 몇 문장만 꼽자면,
- '제품과 고객(마켓), 이 2가지 요소만이 본질적인 요소'
- '저는 이것을 이룰 때까지 모든 것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 '어렵게 해낸 일만이 가치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책에서 인재와 노동자의 인식, 애송이와 프로의 차이, 리더십, 일의 태도, 경영진의 태도, 재미의 평가 등
최근 읽은 책 중에 가장 피부에 와닿고, 적용 가능한 경영서였다.

성공은 쫓는 것이 아니라는 것.
혁신도 쫓는 것이 아니라는 것.
남들과 다른 길만을 고집하지 않는 것.
내 길을 스스로 정하고 끝까지 걸어가는 것.
결국 본질이다.

Other posts

『배틀그라운드, 새로운 전장으로』를 읽고, 기술이 평준화된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차별화란 무엇이며, 리더십은 어떤 고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했습니다. 제작자, 경영자, 그리고 팀의 일원으로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본질’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
2025-03-23
Book

하늘이 내린 선물 — 『배틀그라운드, 새로운 전장으로』를 읽고

『배틀그라운드, 새로운 전장으로』를 읽고, 기술이 평준화된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차별화란 무엇이며, 리더십은 어떤 고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했습니다. 제작자, 경영자, 그리고 팀의 일원으로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본질’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

Read more
글로벌 의료 산업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지만 기술 기반 서비스, 솔루션시장은 상대적으로 미숙하고 검증되지 않았다.그래서 의료 공급자와 환자에게 서비스의 이점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지 못하면 성장이 제한될 수 있다.
2021-08-09
헬스케어

한국 IT 헬스케어 서비스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

글로벌 의료 산업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지만 기술 기반 서비스, 솔루션시장은 상대적으로 미숙하고 검증되지 않았다.그래서 의료 공급자와 환자에게 서비스의 이점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지 못하면 성장이 제한될 수 있다.

Read more
코로나이후 Remote, Home, Self 3가지가 조합된 비즈니스는 지속적으로 전세계에서 다양한 형태로 발전, 확장되고 있으며 심리적, 제도적 장벽이 낮아져 점차 메인스트림 혹은 엔트리 마켓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들을 제공받는 환경이 개인적인 공간(집 등)이라는 점에서 주요 고객의 서비스 사용 공간에 대한 이해와 설계가 중요하게 느껴진다. -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님의 글에서 코로나로 인해 많은 것이 변했지만, 특히 공간을 주목해야 한다고 한다. 통계를 보면 평균 중산층의 집 면적은 과거보다 1.X배 이상 커졌지만, 가족 구성원수는 줄었다.
2021-06-12
비즈니스

Remote와 Home의 중심에서 공간 경험의 역할

코로나이후 Remote, Home, Self 3가지가 조합된 비즈니스는 지속적으로 전세계에서 다양한 형태로 발전, 확장되고 있으며 심리적, 제도적 장벽이 낮아져 점차 메인스트림 혹은 엔트리 마켓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들을 제공받는 환경이 개인적인 공간(집 등)이라는 점에서 주요 고객의 서비스 사용 공간에 대한 이해와 설계가 중요하게 느껴진다. -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님의 글에서 코로나로 인해 많은 것이 변했지만, 특히 공간을 주목해야 한다고 한다. 통계를 보면 평균 중산층의 집 면적은 과거보다 1.X배 이상 커졌지만, 가족 구성원수는 줄었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