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ter Therapeutics: 디지털 치료제 선도 기업 분석

디지털 치료제 기업 Better Therapeutics

- 2015년에 설립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 회사
- 2021년 하반기 SPAC 상장 예정 (Value $150M)
- Key words : Next generation Therapeutics : Using Software Instead of Drugs (미래엔 더 강력한 gene-based drug가 나올 텐데..)

Better Therapeutics는 시장 기회와 문제를 심장 대사질환(Cardiometabolic) 중심으로 바라보면서,
만성질환의 해결이 심장 대사질환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설득을 하며 디지털 치료제 파이프라인으로 만성질환 3종을 갖추고 있다.

Better Therapeutics의 DTx 파이프라인은 주요 만성질환인 제2형 당뇨병(Type 2 Diabetes), 고혈압(Hypertension), 고지혈증(Hyperlipidemia) 3가지인데, 위 3가지 질환(만성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약물(Drug)이 연간 $100B가 소비된다고 한다.
하지만, 약물은 질환이 주는 영향에 도움이 되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진 않는다. 나쁜 식단, 앉아서 생활하는 방식, 스트레스, 부족한 수면, 술, 담배 이런것들이 문제의 원인이며,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Better Therapeutics.

개인별 맞춤 인지행동치료 CBT(Cognitive Behavioral Therapy)를 시간당 $100정도에 8 - 20 세션 제공하여, 허리둘레, 공복 혈당, 수축기 혈압 등 수치를 개선해 준다고 한다.

그래서 환자의 행동을 변화시켜, 심장 대사질환을 치료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로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수치 개선 -> 심장 대사질환 근본 원인 치료 = 심장 대사질환 치료" 라는 프레임을 제시한다.

재미있는게, 기술 소개를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을 생각과 신념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칭하여 Neuroscience CBT라고 표현한다.

현재 집중하고 있는건, 제2형 당뇨병 치료 파이프라인인 BT-001밖에 없으며 FDA 승인을 위한 임상이 22.1Q에 끝날 예정이다. 그리고 22.2Q FDA 제출.

전략으로는 제2형 당뇨병 진단 후 인슐린 처방받기 전 환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TAM $40B 시장에 침투하여 기존 의료 시스템에 통합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모든 DTx의 바램..)

Financial Forecast로 2022년까지 $0., 23년 $7M(23.1Q FDA 승인 목표), 24년 $88M, 27년에는 $2.5B을 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 제품과 매출도 없는 기업이 SPAC 상장을 한다는 것과 분야가 디지털 치료제라는 것이 놀랍다. (Pear Therapeutics 처럼 인지도도 높지 않은데.)

이와 같은 유사한 서비스 또는 제품들을 많이 알고 계시거나 들어보셨을 것이다. noom, bluestar, glooko, Livongo 등
차이는 얼마나 더 진지하게 의료 영역에 발 딛는가? FDA 승인을 목표로 하는가? 인 것 같다.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들은 D2C, OTC, Rx 위 3개를 구분하여 제품을 포지셔닝, 개발하고 있다.
D2C는 headspace, Calm 같은 wellness 제품들,
OTC는 Livongo, noom 같은 FDA 승인은 받지 않았지만 clinical data를 보유하고 outcome data를 보여줄 수 있는 제품들,
Rx(DTx)는 대표적으로 Pear therapeutics, AKILI, Better Therapeutics 같이 FDA 허가를 받기 위해, 요구하는 임상을 시행하고 데이터를 만들어 수가(처방)를 받기를 희망하는 제품들.

언뜻 Rx가 제일 강력하고, 승인만 받으면 돈이 될 것 같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FDA 510k 태울 수 있는 제품군도 없을뿐더러, De novo 승인 과정에서 들이는 임상과 로비스트 비용. 승인 이후 마케팅 비용은 절대 무시할 수 없다.

그래서 Better Therapeutics $1B을 SPAC을 통해 조달한다고 해도, FDA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 성공적인 시장 안착이 될지..

디지털 치료제 시장은 이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부디 좋은 방향으로 결과를 만들어서 자본 시장과 DTx 제품에 대한 신뢰를 높여나갔으면 좋겠다.